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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페달 분리에 필요한 공구, 안장 높이 조절에 필요한 공구 

아이 발에 걸리지 않도록 양쪽 페달을 분리하고 발바닥 전체가 충분히 땅을 힘줘서 딛을 수 있도록 자전거 안장을 발 뒤꿈치가 땅을 딛을 수 있도록 낮춰준다.

우선 자전거를 사타구니에 끼고 걸어다니게 한다. 10분에서 20분 정도 지나면 잘 걸어다니게 된다.

잘 걸어다니면 두 발을 동시에 땅을 굴리면서 다니게 한다. 10분에서 20분 정도면 두 발 구름도 잘하게 된다.

이제는 두 발 구름 간격을 키워보라 한다. 한 번 굴려 다음 딛을 때까지 10초 이상 중심을 잡으면 거의 중심 잡기는 마침.

굴려서 자전거 속도가 줄어들 때까지 중심을 잡을 정도가 되면 페달을 달아준다.

페달은 무시하고 다시 중심 잡고 타고 다니게 한다. 

잘 타고 다니면 이번엔 시선은 앞을 바라보면서 (페달을 보려고 고개를 숙이면 넘어진다) 발의 감각으로 페달 위치를 찾아 발을 얹어보라고 한다. 


페달에 발을 얹은 상태로 중심잡고 잘 다니게 되면, 이번엔 한 번 페달을 굴려보라고 한다.

자전거 타는 법 배우기 끝.

처음 자전거를 잡은 아이가 이 수준까지 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1시간에서 2시간 사이. 


장점.
아이 한 번도 넘어지지 않음
아빠 허리 아프지 않음

요렇게 자전거 가르치는 방법은 어느 미국 산악 자전거 잡지에서 처음 읽었다. 아마도 1999년 정도? 

'내 마음 속의 자전거' 라는 만화책에도 이렇게 가르치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내가 이 방법으로 성공한 사례는 3건. 생애 최초 자전거 입문자 3명. 모두 한 번도 넘어지지 않고 자전거 타는 법을 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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